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지난 8월 28일,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이전식을 치렀다. 우리 센터가 창신동 낙산 아래에 있을 때는 센터 활동가들의 근무 상태가 좋은 않음은 물론이고, 본 센터를 찾아오는 이주노동자들에게도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특히 여름철이면 동대문역에서 버스도 다니지 않고 택시도 잘 가려하지 않는 높은 곳에 센터가 있어서 땀을 비 오듯 흘리는 수고를 하지 않으면 센터에 올 수가 없었다.
그러던 것이 장충동으로 이전을 하면서 어느 센터보다도 좋은 환경의 사무실에서 근무하게 된 것이다. 우리함께 빌딩 5층에 자리한 사무실에서 통유리로 된 바깥을 내다 볼 수 있는 전망이 있어 좋고, 6층 건물 옥상에 쉴 수 있는 원두막 비슷한 마루가 있어 더욱 운치를 더하고 있다.
이전 날짜는 7월 2일이었지만 사무실 정리하랴 여름행사 준비하랴 경황이 없어 8월 28일 이전식을 하게 되었다.
3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 날 행사는 먼저 이전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이전식을 시작하였다. 이재산 사무처장의 사회로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목정평) 상임의장이자 우리 센터 이사이신 정진우 목사(서울제일교회)의 설교와 서울노회 여신도연합회장이신 김흥기 이사의 기도로 예배가 진행되었다. 또한 서울노회 총무인 김인태목사의 축도와 기장 총무이신 배태진 목사의 축사로 1부 예배를 마쳤다.
2부는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 만든 사단법인 외국인노동자와함께 임시총회로 진행되었는데 장애 이주민을 위한 수익사업을 위해 정관을 변경하였고, 법인 임원을 개선하였다. 2대 임원은 이사에 최의팔(이사장), 조헌정(부이사장), 김수곤, 이관희, 박미성, 감사에 김미경(세무사), 임창헌(변호사)이 선임되었다.
이관희 이사의 건배 제의로 시작된 3부 축하한마당에서는 이주여성으로 구성된 극단 샐러드 단원인 김계화 씨의 독무(獨舞)와 버마 민중가수 와이민추 씨의 축하공연이 이전식을 더욱 빛나게 했다. 준비된 뷔페로 저녁식사를 하는 동안 새사회연대 이창수 대표와 외국인노동·운동협의회(외노협) 김해성, 우삼열 공동대표의 축사를 시작으로 목정평 공동의장 임광빈 목사, NCC선교훈련원 배경임 부장, 도서출판 제민각 고충석 대표, NLD한국지부 조모아 부총무 등이 축하해주었다. 특히 외노협을 비롯 우리 센터와 협력하고 있는 많은 이주노동 단체 활동가들과 우리 센터 이사님들 그리고 많은 후원자분들 1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이 밖에도 사랑의 장기 기증 운동본부 박진탁 본부장의 축전과 하이파워택 김수곤 대표,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동교회 박종화 목사, 새길문화원 정지석 목사, 외노협, 제일은행 어린이교육단 오석근 단장, 이경석 후원자께서 축하 화분을 보내 주면서 우리센터 이전식을 축하해 주었다.
바쁘신 가운데서도 본 센터 이전식에 참석해 주시고,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과 단체들에게 다시 한번 머리숙여 깊이 감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