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센터에서 운영하는 산재쉼터에는  산재를 당해서 치료를 받아야 하거나 직장을 잃어 임시로 직장을 구할 때까지 이주노동자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쉼터의 운영은 해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시 행정자치과 등에 프로젝트를 신청해서 식사 및 운영비를 충당해왔습니다. 그런데 금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낸 프로젝트가 선택되지 않았고, 아직 서울시 프로젝트는 신청기간이 되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서울시에서 예산을 지원받을 3월말까지는 쉼터의 식사비가 지원되어야 하는데, 예산이 부족하여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10여 명의 산재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만약에 서울시에서조차 프로젝트가 선정되지 않으면 무척 곤란한 지경에 달합니다.

   대부분 이 곳에 입소하는 이주노동자들은 거의 돈이 없는 분들이라 개인적으로 식비를 마련할 수 없어서 센터에서 재정을 지원하고 있지만 센터 재정도 힘들기 때문에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현재 쌀은 정부미를 구입해서 충당하고 있지만, 서로 다른 나라의 이주노동자들에게 알맞는 부식을 제공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게 지급할 수가 없습니다. 현재는 산재환자들이나 주위의 이주노동자 친구들이 도와주어서 겨우 식사를 하고 있을 뿐입니다.  추운 겨울에 난방비도 만만치 않아서 월 60여 만원이 드는데, 난방비는 다행히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지난 주에는 한벗조합에서 쉼터 입소자들과 함께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관람한 후 저녁식사를 대접해주어서 명절을 맞아 쓸쓸했던 이주노동자들의 마음을 기쁘게 했습니다. 또한 한벗조합에서는 명절에 반찬을 해먹으라고 금일봉을 제공해주셨습니다. 따뜻한 정성에 감사를 드립니다. 쉼터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들은 하루 종일 쉼터에서 힘들게 지내고 있는데,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기뻐했습니다. 이처럼 산재쉼터에 있는 이주노동자를 위로하고 친교를 나누며 부식비를 제공해 줄 후원자를 찾습니다.

  직접 교제나 친교를 나누기 힘들더라도 산재쉼터의 식비나 운영비를 후원해줄 분은 제일은행 159-20-214012 (예금주 : 외국인노동자와 함께)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